성북신나 일본-도쿄 3박4일 워크숍

협동조합 성북신나 사무국의 오창민, 황려진, 이선애 상근자과 이한울 조합원 4명이 함께 4월 19(수)일부터 4월 22일(토) 3박 4일에 걸쳐서 일본-도쿄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도쿄워크숍의 취지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체험과 견학

성북신나 사무국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공동의 경험을 위해 비정기적으로 체험-견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역문화, 캐릭터 산업, 제품디자인 및 판매, 전통과 장인정신등에서 배울점들이 많다고 판단되어 본 워크숍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 단합과 휴식

3월부터 성북신나의 첫 공채로 사무국에서 함께 일하게 된 오름(이선애)과 새롭게 사무국을 꾸리게 되었고 사무국이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5월 이전에 단합과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째날 나리타공항-진보초-이케부쿠로-시부야-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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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리타공항입니다. 도쿄에서 한 시간정도 떨어져있습니다. 고속철도나 버스를 타고 도쿄시내로 갈 수 있는데, 약 5만원정도면 도쿄와 나리타공항을 왕복하는 고속철과 도쿄메트로 3박4일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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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첫 목적지 진보쵸 고서점 거리였습니다. 부산 보수동의 책방골목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만을 테마로 한 서점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북카페가 있어서 잠깐 들러 다리를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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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카나메초역에 근처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잡았습니다. 한 당산역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도쿄의 주요여행지들을 지하철 환승없이 갈 수 있습니다. 비용은 4인, 3박 기준으로 30만원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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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에선 선샤인시티 안에 있는 포켓몬센터, 디즈니스토어, 지브리숍을 방문했습니다. 캐릭터의 나라답게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 굿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굿즈라고하면 인형, 가방, 엽서정도를 생각했는데 트럼프카드, 보드게임, 오르골, 침구류까지 캐릭터산업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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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로프트입니다.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구용품, 사무용품, 인테리어용품, 생활용품까지 안 파는게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핫트랙스 정도의 느낌인데, 제품들이 퀄리티도 좋고 제품군도 다양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일본제품과 장인정신과 커스터마이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정말 ‘사고싶은’ 물건들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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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달려간 곳은 신주쿠에 있는 ‘우동신’이라는 우동가게 입니다. 10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줄이 길어서
간신히 라스트 오더에 걸렸습니다. 40분쯤 기다리고나서야 먹을 수 있었는데 후회없는 맛입니다. 인생우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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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기위해 신주쿠의 야끼토리(닭꼬치)거리에 갔습니다. 닭꼬치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데, 재미있는 건
한 사람당 300엔정도 자리세라는 것을 받습니다. 그래도 음식값 자체가 비싸지 않아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날 아사쿠사-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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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첫번째 여행지는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였습니다. 도쿄에서 가장 큰 절인 센소지를 중심으로 일본의 전통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볼거리-먹거리들이 많습니다. 역시 여행의 핵심은 먹거리! 20년 전통의 라멘집인 요로이야에서 라멘을 먹었는데 많이 짜더군요. 대체적으로 도쿄의 음식들은 좀 짠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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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는 세계 최대의 쇼핑가 중에 하나라는 긴자. 최첨단 트렌드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점들이 같이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아코메야, 20만개의 장난감이 있다는 하쿠힌칸도 좋았지만 쿠마모토관과 군마짱의 집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유루캬라(지역캐릭터)인 쿠마몬과 군마짱을 활용해서 일본의 최대번화가에서 지역특산물과 캐릭터굿즈를 판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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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부야로 이동하여 돈키호테를 갔습니다. 다이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까요? 간식부터 생활용품까지 안파는 것이 없습니다. 일본의 제품들을 보면 기능도 기능이지만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취향저격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셋째날 하라주쿠-다이칸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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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의 첫번째 여행지는 패션의 일번지이자 힙스터들의 성지, 도쿄의 홍대라는 하라주쿠입니다. 다케시타거리, 캣스트리트, 오모테산도거리를 따라 정말 특색있고 힙한 상점가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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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는 다이칸야마였습니다. 굉장히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건축물들이 많아 근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동네입니다. 다이칸야마의 백미는 서점의 미래라 불리는 츠타야 서점. 출판계의 지속적인 불황과 대형서점들의 부진 속에서 서점을 ‘판매’장소에서 ‘구입’장소로 판매자 중심에서 구매자 중심으로 전환을 이뤄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사람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이번 일본여행에서 가장 깊이 새긴 교훈이 아닌가 싶습니다. 츠타야 서점에서 같은 시기에 일본에 워크숍을 온 방물단을 만났습니다. 역시 일본은 배울게 많은 나라인가 봅니다.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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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득의 짐과 한 가득의 피곤함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매일같이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강행군을 하느라 몸은 고달팠지만 그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꾸준함, 지역에 대한 애정, 사람에서 출발하는 제품 이 3가지가 일본이 가진 힘이자 성북신나가 지향해야하는 지점이 아닐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교토, 오사카, 후쿠오카도 또 가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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