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협동조합 성북신나 이사장 오창민입니다. 총회 이후 세 번의 정기이사회를 통해 앞으로의 비전과 그에 따른 조직개편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전달 드립니다.

첫째는 조합의 비전입니다. 성북신나는 특정한 비지니스 모델이나 구체적인 미션을 가지고 출발한 협동조합은 아니었습니다. 지역 안에서 대안적 삶의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상호부조의 결사체에 가까웠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와 욕구가 맞물렸고, 그 것은 신나의 다양성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모호함이었습니다. 이제는 서로의 짐을 나눠질 수 있는 많은 동료단체와 기관이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의 생존의 실험 너머의 구체적 현장을 만들어가는 비전을 세우려 합니다.

‘Commons, Community, City, Coop’ 

무중력지대 성북을 비롯해 조합원과 시민들이 함께 전유할 수 있는 커먼즈(공유자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획이 아닌 일상에서, 공동체의 감각을 키워갈 안전한 커뮤니티 만들겠습니다. 각자도생의 도시 안에서 개인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작은 연결과 비빌언덕을 만들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조합원의 욕구와 참여로 실현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두번째는 조합의 형태입니다. 현재의 다중이해관계자에서 ‘후원자조합원’ 자격을 없애고, 직원조합원+생산자(활동)조합원 체제로 전환하려 합니다. 그에 맞게 조합의 의사결정과 사업참여구조를 전환하고, 조합원 가입과 조합원 서비스, 조합원 회비제도 또한 순차적인 논의를 통해 개편하겠습니다. 실질적인 개편은 총회의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기존에 1좌(10만원)를 출자하신 조합원님에게는 개별적으로 의향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쉽지 않은 논의와 결정이었습니다. 성북신나의 존재의의는 조합원에게 있고, 그 크기에 상관없이 십시일반 힘과 애정을 보태주셨던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늘 부담감과 죄송함이 있었습니다. 눈 앞의 생존에 바빠 조합원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과 커뮤니티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소속감과 책임감보다는 좀 더 편하고 가볍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확한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10월 초까지 충분한 의견들을 수렴한 뒤, 임시총회를 열어 위 사항들을 의결하려 합니다. 이사회에서는 생산자(활동)조합원에게 출자금 증액(5구좌)과 더불어 더 많은 역할과 권한, 책임들이 부여할 것을 일단 논의했습니다. 조합원 자격갱신을 희망하지 않는 분은 아래의 링크에 이름과 출자금 반환계좌만 남겨주시면, 별도의 절차없이 바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이사장인 저에게 연락주세요. 

조합원 자격 갱신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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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이사회회의록

2/4분기 이사회회의록

3/4분기 이사회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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