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동구여중 친구들의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총 6회에 걸쳐 동네를 배우고, 만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28일 첫수업 오리엔테이션
첫번째 수업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앞으로 함께할 친구들끼리 서로 관계를 맺고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시멜로 챌린지는 마시멜로와 스파게티면만을 이용하여 가장 높은 탑을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집단지성과 협동심을 시험해볼 수 있죠!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들어가에 앞서 커리큘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했습니다.
6회차에 걸쳐 마을을 돌아나니고, 마을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고, 각자가 알고 있는 마을의 정보들을 모아 지도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2회차 7월 30일 동네가게 만나기
2회차는 우리 동네의 공간들과 만나는 시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지나치지만 만나볼 수는 없었던 동네의 공간지기 분들을 만나고
그 분들이 하는 일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해보며 새롭게 관계를 맺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마미공방 과 함께하는 향초 만들기 팀과 감성달빛 과 함께하는 바리스타체험팀 이렇게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마미공방 &향초 만들기 체험
동구여중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마미공방, 김민경 대표님은 2014년부터 자리잡고 향기를 만들고 계십니다. 학생들은 매일 지나가는 길이지만 들어가 볼 일은 없다고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이 날은 같이 이야기도 나누도 직접 향초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성달빛 &일일바리스타 체험, 용감한 예술 창작소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 로데오거리는 동구여중 친구들이 가장 많이 놀러가는 동네죠. 그 곳에 위치한 카페이자 예술창작소인 감성달빛 임진규 대표님과 함께 일일바리스타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원두도 로스팅해보고 먹고 싶은 커피를 한 잔씩 만들어 마신 뒤 지하에 있는 공간에서 이야기도 듣고 악기도 만져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회차 8월 4일 우리동네 둘러보기
3번째 시간은 우리가 몰랐던 우리동네의 풍경들을 다시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같이 등하교하면서, 학원을 가면서 지나치는 곳들이지만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동네의 풍경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낯익은 동네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오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북동은 언덕이 많아서 그런지 걷고나니까 기진맥진해졌네요.
수업의 마지막은 언제나 후기나눔으로 마무리 고생했어요.
4회차 8월 6일 동네 프로젝트 상상해보기 1
방학 중에, 그것도 여름휴가철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보니 여름휴가를 떠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휴가를 갔다오거나 아직 가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하면 동네 안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를 자유롭게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감을 줄 수 있는 영상이나 사진들을 본 뒤에 각자 자유롭게 간단한 기획서를 작성해봤습니다. 동네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어본다던지, UCC영상을 촬영해본다던지, 맛집 지도를 만들어 본다던지 재미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걸 보면 꼭 우리가 멀리가지 않아도 동네 안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5회차 8월 11일 프로젝트 기획서 작성하기
5회차에는 실제로 6회차 때 동네로 나가서 우리가 함께할 프로젝트 기획서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4회차의 경험을 통해 동네 안에서 우리가 함께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죠. 막연한 상상을 구체적인 기획과 계획으로 구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과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고 또 그 생각들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면서 살들을 붙여나가고 그렇게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해 서로가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를 작성했습니다. 정말 디테일하게 그림을 그린 친구도 있고, 정말 심플하게 글자로만 표현한 친구도 있고 제각각 개성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각자 한장씩 작성하고 이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아이디어를 실제 실행에 옮기기로 했는데요 성북맛집지도 만들기 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역시 먹는게 남는 것 같습니다.
6회차 8월 18일 실행 프로젝트 공유 및 전체 후기나눔
대망의 마지막 6회차.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니만큼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소회와 회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집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주어진 프로그램 시간 내에서는 다 마무리할 수가 없어 수업시간 전후로 개인시간을 활용해 정보들을 업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각자가 가보고 싶었던, 그리고 알고있는 맛집들을 즉석에서 공유하고 학교를 곳곳에서 지난 6회차의 프로그램에 대한 영상을 찍는 것으로 이 날의 마지막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해준 16명의 친구들 함께 해줘서 고맙고 재미있었습니다.